이전 우분투에서는 설정에 들어가면 키보드 재입력 지연시간과 반복횟수를 지정할 수 있었는데, 오늘 우분투 20.4 LTS 설치하고보니 설정에서 키보드를 설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방법을 찾아보니…아래와 같은 두 가지 방법을 쓸 수 있다(두 방법 모두 터미널에서 해야되며, 루트권한은 필요없는 것으로 보인다. 루트권한 없이 설정한 경우에 재부팅했을 때 계속 유지되는지는 모르겠다).
1. xset을 이용하는 방법
xset r rate 250 30
위에서 rate 뒤에 첫 번째 숫자는 키를 누르고 있을 때 첫 글자가 입력된 후 두 번째 글자가 입력되기까지의 지연시간을 뜻하며, mS 단위로 표시한다. 위의 예에서는 250mS 즉 1/4초 후에 두번째 글자가 입력된다.
두 번째 숫자는 반복되는 키입력을 인식하는 지연시간으로 mS 단위로 표시한다. 위의 예에서는 30mS마다 키를 입력한다. 즉 1초에 33번 키 입력이 된다. (수정) 1초 당 반복입력되는 횟수를 표시한다. 위의 예에서는 1초에 30회 반복 입력된다.
2. gsettings를 이용하는 방법
gsettings set org.gnome.desktop.peripherals.keyboard repeat-interval 33
gsettings set org.gnome.desktop.peripherals.keyboard delay 270
첫 번째 라인은 반복되는 키입력을 인식하는 지연시간으로 mS 단위로 표시한다. 위의 예에서는 33mS마다 키를 입력한다. 즉 1초에 30번 키 입력이 된다.
두 번째 라인은 키를 누르고 있을 때 첫 글자가 입력된 후 두 번째 글자가 입력되기까지의 지연시간을 뜻하며, mS 단위로 표시한다. 위의 예에서는 270mS 후에 두번째 글자가 입력된다.
위의 두 가지 방법 모두 키를 누르고 있을 때 첫 번째로 키를 입력한 후 270mS 지나서 두 번째 입력을 받으며, 그때부터는 반복으로 처리되서 33mS마다 키를 입력받는다. 270mS 부분을 더 작은 숫자로 바꾸면 초기 지연시간이 줄어서 더 빨리 반복이 시작되고, 더 큰 숫자로 하면 초기 지연시간이 늘어나서 더 늦게 반복이 시작된다. 또한 33mS 부분을 더 작은 숫자로 바꾸면 반복 지연시간이 줄어들어 단위 시간에 더 많은 입력을 받을 수 있고, 더 큰 수로 바꾸면 반복 지연시간이 늘어나서 단위 시간에 입력할 수 있는 횟수가 줄어든다.
위의 값은 내가 적당하다고 판단한 값을 적용한 것이며,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1번 방법은 값을 바꿔가며 해봐도 변화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2번 방법으로 설정하고 사용중이다.
다른 방법이 더 있는지는 더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성해주신 내용 중 xset 을 이용 하는 방법으로 키 입력 시간을 조절했습니다.
sudo 커맨드로 세팅했는데, 혹시나 재부팅 후 리셋되면 와서 다시 댓글 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부연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저는 우분투 20.04 LTS 를 사용 중인데, 여기서는 두 번째 인자가 ‘얼마마다 입력되는가’가 아닌, ‘1초에 몇 번 입력되는가’를 결정하는 값으로 판단됩니다. (문서를 참조 한 게 아니고 직접 해본 부분이라 판단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뒤의 숫자를 1로 놓으면 1초마다 한 번씩 키 입력이 되고, 2로 놓으면 1초에 두 번씩 입력이 됩니다. 주인장님 말씀대로라면 숫자가 작을 수록 입력 속도가 빨라져야 하는데 제 경우 그 반대였고, 60은 너무 휘리릭 지나가고 30정도가 무난하게 쓰기 좋은 것 같아 대기 300 반복 30으로 놓고 사용합니다.
이상입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가이드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댓글 다신 내용이 맞네요.
마지막 숫자는 1초 당 반복입력되는 횟수를 표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찾은 글에서 숫자만큼의 mS마다 반복되는 걸로 표시되어있어서 대충 해보고 글을 썼는데, 잘못된 정보였군요.
내용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