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에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누리호 1차 시험발사가 있었다.
이번에 발사한 누리호는 3단 로켓으로 총 길이는 48m이다.
1단 로켓은 75t의 추력을 내는 엔진 4개를 묶어서 총 300t의 추력을 내며, 2단 로켓은 75t의 추력을 내는 엔진 1개, 3단 로켓은 7t의 추력을 내는 엔진 1개로 구성되어있다.
정해진 계획은 아래와 같았다.
- 발사 3초 전, 1단 로켓 점화
- 0초, 발사장에서 이륙
- 발사 2분 7초 후, 고도 59km에서 1단 분리 및 2단 로켓 점화
- 발사 3분 53초 후, 고도 191km에서 위성을 보호하는 페이링 분리
- 발사 4분 34초 후, 고도 258km에서 2단 분리 후 3단 로켓 점화
- 발사 13분 18초 후, 고도 700km에서 3단 연소 종료
- 발사 16분 7초 후, 고도 700km에서 위성 모사체 분리
이번에 진행된 상황으로는, 2단 분리 및 3단 점화의 과정까지는 정해진 계획대로 진행이 됐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3단 엔진이 계획된 시간보다 46초 빨리 정지되면서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는데 필요한 속도를 내지 못했고, 그 결과 위성 모사체를 궤도 안착시키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90%의 성공이고, 내년 5월에는 3단 로켓이 정상 작동하는 것뿐 아니라 그 이전 단계도 이번처럼 모두 안정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원인 분석과 함께 각 부품 및 프로세스의 신뢰성을 더 높여서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우주 선진국들도 몇 번 씩 실패를 거듭하면서 지금의 과학기술들을 습득했으며, 선진국들이 이 기술을 우리에게 전수해주지 않는 한 우리 또한 다를 수 없다.
다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어 맨땅에서 싹을 틔워야 하는 우주 로켓이니만큼 국민 모두가 성원하고, 예산도 잘 편성해서 우리가 우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초를 잘 다졌으면 좋겠다.
순수 국내기술 개발 로켓 누리호 1차 시험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