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등 주요 4개의 당에서 한 명씩의 후보가 출마했다.
각 후보들은 자기가 최적의 후보임을 주장하면서 자기를 뽑아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중 윤석열과 안철수는 몇 주 전부터 여러 번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했으며, 그때마다 협상이 결렬돼서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했었다.
또한 안철수 선거 유세용 차량의 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을 때에는 안철수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했었다.
그 사고로 인해 안철수가 장례식장에 있는 동안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유세버스 기사가 무슨 유서를 써놓고 간 것도 아닌데 유지는 무슨 유지냐’라며 비난 한 것도 보았는데…
또 며칠 전에는 안철수가 직접 자기 입으로 ‘투표에서 윤석열을 찍으면 1년 뒤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것’이라며 윤석열을 욕했는데…
며칠 전,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었을 때도 일각에서는 윤석열이 안철수를 누를 무언가가 있다고 했는데, 그 협상이 결렬되고 나서 열받은 안철수가 어떤 것이 있어도 자신은 완주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어제 3차 TV 토론에서도 마지막 발언으로 완주하겠다고 자기한테 표를 달라고 했으면서, 토론회가 끝나고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하기로 합의했단다.
이게 정치인가?
방금 했던 말을 홱 뒤집고, 했던 말도 안했다고 하고…
정치인들은 다 거짓말장이라더니…
앞으로는 정치판에서 안철수 얼굴을 볼 일은 없겠지? 이러고도 또 정치판에 얼굴을 내민다면 병신이지.
단일화하고 간 국민의힘 유세장에서…차렷. 병풍? 등신대? 마네킨?
아내가 이재명도 싫다, 윤석열도 싫다며 안철수를 찍겠다고 했는데…
이 사건으로 그것도 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