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원문 링크 : 리눅스가 데스크톱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


리눅스가 데스크톱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

서버 분야에서 리눅스를 비롯한 프리 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득세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웹 서버, 이메일 서버 등 네트워크 에지에서 그리고 데이터센터에서 그렇다. 그러나 과연 데스크톱에서의 리눅스는 어떨까?

리눅스 데스크톱 패키지는 이제 보다 많은 기능을 담고 있으며 패키지도 더 좋아지고 있다. 현재의 리눅스 데스크톱 패키지의 사양과 가격은 최소한 오픈소스로의 전환을 고려할 만한 가치는 있다.

많은 기업에 있어서 이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 MS 윈도우 비스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윈도우 XP는 최신 서비스 팩을 설치해도 수많은 악성코드의 목표가 되고 있다.

쓸만한 리눅스 패키지는 현재 완전한 사무실용 패키지와 이메일, 캘린더 소프트웨어, 그리고 인스턴트 메시징과 같은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모든 것은 무료이거나 최악의 경우 가격은 윈도우 XP 정도다.

저항이 가장 큰 사용자 데스크톱

브리스토 카운슬과 같은 대형 사용자들은 윈도우 컴퓨터에 MS 오피스를 대체하기 위해 오픈오피스나 스타오피스와 같은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 또한 MS IE 대신 파이어폭스를 사용한다. 파리시는 공공 서버를 리눅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데스크톱에 파이어폭스와 오픈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리눅스로 대체하는데는 보다 높은 저항이 있다.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오픈소스 아카데미는 PC를 씬 클라이언트 솔루션 사용을 위한 터미널로 전환한 입스위치 근처의 오웰 스쿨을 예로 든다. 한편 버밍햄 카운슬은 오픈소스 아카데미와 부수상실이 지원하는 시험판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리눅스 데스크톱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비록 버밍햄 카운슬의 IT 관리자인 레스 팀스는 시험 평가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최종 결과는 2006년 2월이 돼야 나올 것이다. 그리고 공공 도서관에 있는 40대의 PC는 리눅스로 대체됐다.

MS 윈도우 vs. 리눅스 운영체제

지디넷의 경험에 바탕한다면 문제는 리눅스 운영체제의 구성요소나 이들의 구성방식에 있지 않다. 우리는 기본적인 사무실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써 MS 윈도우에 도전할 준비가 돼 있는지 리눅스 데스크톱 들을 비교했다.

리뷰는 모두 동일한 방식을 사용했다. 표준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기존 인프라(주로 MS)가 있는 경우 이와의 연동을 위한 기본 기능이 있는지 점검했다. 중요한 기능에는 익스체인지와의 이메일과 캘린더 연결, 네트워크 프린터 연결 지원, 인스턴트 메시징 지원, 패치와 업그레이드를 항상 최신으로 유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또한 지원의 가용성과 가격도 검토했다. 그리고 데스크톱과 랩톱 모두에서 리눅스 배포판들을 시험했다.

설치

리눅스 배포판 설치는 윈도우 설치와 다르지만 비교적 쉽다는 면에서 유사하다. 또한 윈도우 설치와 마찬가지로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IT 부서원이 하게 된다.

리눅스 설치에 있어서 크게 다른 점은 한두 가지가 있다. 우선 리눅스 배포판은 PC에서 하나의 운영체제가 설치돼 있다고 예상한다. 소프트웨어는 하드 드라이브 파티션을 제안하며 이미 존재하는 윈도우 시스템을 보존한다. 이렇게 되면 듀얼-부트 PC를 갖게 되며 전원을 켤 때 OS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리눅스로 전환한다면 듀얼 부트 PC를 공식화할 필요는 없다.

일부 설치 프로그램은 파티션을 쉽게 도와주지 못할 수 있다. 테스트 배포판 중 수세의 YaST2 설정도구가 두드러졌다. 설명이 잘 돼 있고 잘못된 선택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하며 좋은 반응과 조언을 준다. 불행하게도 테스트 결과 최고의 배포판이라고 여겨진 우분투(Ubuntu)의 경우 설치 프로그램이 가장 안 좋았다.

인스톨 프로그램이 동작하기만 한다면 부가기능으로 리눅스 선택을 할 필요는 없다. 결국 사용시간에 비해 설치시간은 매우 짧기 때문이다.

당신 회사의 필요에 맞도록 데스크톱을 전환하려면 우분투를 먼저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설치시에 특정 하드웨어를 설정해야 한다.

설치 프로그램은 관리자가 윈도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해당하는 데스크톱 환경을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그놈과 KDE가 주요 선택 대상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도록 하며 오픈오피스에서 사용될 파일포맷과 같은 것들도 물어본다.

설치 프로그램은 또한 운영체제의 보안을 설정한다. 관리자가 파워유저를 위한 루트 패스워드를 입력하도록 요구하며 최소한 한 명의 사용자(특권이 낮은)를 입력할 것도 요구한다.

YaST2는 또한 패스워드가 충분히 풀기 어렵게 입력될 것을 요구한다. 우분투는 임의의 패스워드를 설정하고 최초의 사용자에게 관리 태스크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파워유저라는 개념을 던져버린다. 따라서 윈도우 사용자들이 보다 익숙한 좀 느슨한 환경을 제공한다.

도구

대부분의 경우 제품들은 아래의 것들을 모두 담은 채 출시된다. 하나라도 없다면 다운로드를 통한 설치도 쉬울 것이다. 그러나 도구가 이미 있다면 그리고 잘 통합되어 있다면 시간과 노력이 훨씬 덜 들게 된다. 특히 패키지 내부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패치와 업그레이드 설치를 위한 업데이트 서비스가 있다면 좋다.

다음은 우리가 주목한 주요 구성요소이다.

그놈 사용자 인터페이스

윈도우와 유사하지만 덜 복잡하다는 면에서 맥과 유사하다. 버밍햄의 테스트 프로젝트의 경우 각 사용자는 각 데스크톱 환경 사용에 이틀씩을 할당 받았는데 사용자들은 KDE 환경보다 그놈을 선택했다고 레스 팀스는 말했다. MS 환경의 열기, 닫기, 최소화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그놈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오피스 생산성 스위트

리눅스에서 가장 인기 높은 생산성 스위트이다. 워드나 RTF 파일로 문서를 저장할 수 있다. MS 오피스에 친숙한 사용자들은 즉각적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배포판은 오픈오피스의 메뉴 옵션 설정이 워드 메뉴와 유사하도록 만들어서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때도 있다. “오픈오피스를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는 이것이 MS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줄 모른다”고 팀스는 말했다.

에볼루션 이메일/캘린더/주소록

MS 아웃룩과 너무 닮아서 재교육이 필요 없고 무엇을 사용하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미 사용자들이 주소록을 갖고 있다면 v카드 혹은 CSV(comma-separated variable) 파일의 형태로 아웃룩에서 받아올 수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를 위해 이는 IT 부서에서 해줄 수 있다.

CNET의 기술 팀원들은 상당기간 데스크톱용으로 다양한 리눅스 버전을 사용해 왔으며 익스체인지 이메일과 캘린더를 에볼루션을 통해 사용해왔다. 이들은 종종 잘 되지 않는 것에는 회의 초청장에 대한 답장의 복사본 전송과 같은 난해한 기능이 있다고 말한다. 이런 기능은 사용자들이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게임(GAIM) 인스턴트 메시징

게임 클라이언트를 통해 주요 IM 서비스를 모두 접근할 수 있으며 테스트한 모든 리눅스 배포판은 게임을 포함했다. 지디넷 UK의 일부 직원은 윈도우에서 이미 게임을 사용해 다양한 동료와 클라이언트가 사용하는 IM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고 있었다. 동시에 야후!와 AOL IM 서비스의 광고도 차단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에게 리눅스로의 전환은 훨씬 쉬웠다.

프린터 지원

대부분의 배포판은 네트워크 프린터가 추가되는 것을 허용하며 문서의 직접 프린트도 허용한다.(맨드리바에서 네트워크 추가가 가장 어려워 보인다.)

관리와 지원

관리와 지원은 일부에게 중요한 기능이다. 레드햇과 노벨 리눅스 데스크톱과 같은 리눅스 배포판은 연간 지원 계약에 기반해 판매된다. 이는 예측할 수 있는 비용을 제공하며 전화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편리함도 제공한다.

팀스는 “지원은 중요하지만 노벨이나 레드햇과 같은 회사를 통할 필요는 없다. 오픈소스 컨소시엄은 우분투와 같은 배포판을 지원하는 사람들의 긴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소스와 관련된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체가 있다. 다양한 중소기업으로부터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 받은 경험이 있다. 이들 회사는 다른 방법으로 알 수는 없었을 것이다. 좋은 것은 누구도 독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밍햄은 연간 라이선스 옵션을 포기했으며 지원계약이 포함된 노벨의 리눅스 데스크톱 대신 SuSE 9.3 데스크톱을 선택했다. 그러나 노벨 브랜드 제품이 그의 시험이 진행도중에 나왔기 때문에 이는 시기상의 문제였다.

똑같이 중요한 것은 회사내부의 관리이다. 리눅스 운영체제의 업데이트 기능은 접근이 가능하고 커스텀화도 가능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내의 데스크톱에 업데이트가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젠웍스 데스크톱 관리 제품을 통합하는 노벨의 레드 카펫은 이런 측면에서 두드러진다. 그러나 다른 리눅스 버전도 자동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비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리눅스의 전망이 좋지만 아직 윈도우를 완전히 버릴 준비는 안돼 있다. 한가지 이유가 있다. 내가 의존하고 있는 윈도우 프로그램과 유틸리티이다. 일부는 노력을 하면 리눅스 버전을 받을 수 있으나 질긴 잡초를 잘 보면 뿌리가 엉킨 경우가 많다.

다음은 내가 윈도우를 아직 사용하는 이유다. 일부는 리눅스를 위한 대안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찾지 못했다.

스카이프를 사용한다. 비록 스카이프가 물론 리눅스에서 제공되기는 한다. 맨드리바 리눅스에서 제공되며 다른 리눅스에서도 다운로드와 설치가 쉽다. 그러나 주소록과 메시지에서 자동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아웃룩용 스카이프 툴바도 사용한다. 내가 알기로는 에볼루션을 위한 스카이프 툴바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소니에릭슨 휴대폰에서 소니 에릭슨 자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약속 스케줄을 동기화한다. 아웃룩과 잘 동작하며 PC에서만 사용가능하다.

보이프버스터(Voipbuster)와 같은 다른 IP 전화 서비스는 PC용 클라이언트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웃룩용의 룩아웃을 사용한다. 거대한 .pst 파일에서 메시지와 약속을 신속하게 찾아주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에볼루션은 조직화가 더 잘돼 있고 이와 같은 애드온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장기간 사용한 후 이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구글 데스크톱과 사이드바는 윈도우 전용이다. 그놈은 비글 프로젝트를 통해 곧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원격 스토리지. 공유와 백업을 위해 넷기어 스토리지 센트럴 박스를 갖고 있다. 윈도우 소프트웨어만 지원된다. 또한 스마트싱크로 이 박스와 동기화하는데 이 소프트웨어도 윈도우 전용이다.

더 큰 기업에서는 아마도 더 많은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이 사용되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지방 정부에서는 주택 검사나 등급부여 등의 업무를 위해 다양한 특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레스 팀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서버와 마찬가지로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도 리눅스 버전을 만들도록 독려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수행을 위한 다른 방법도 있다.

팀스는 “시험 운용을 했으며 와인에서 애플리케이션 수행에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와인 윈도우 에뮬레이터는 포직스 호환 운영체제를 수행하는 x86 기종에서 윈도우 API를 제공한다.

다른 가능성은 시트릭스와 같은 것을 사용해 서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하고 이를 터미널 윈도우로 연결하는 것이다.

MS 윈도우 관성을 벗자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수행은 이 프로젝트의 범위를 벗어나지만 기업들의 데스크톱이 윈도우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다뤄야만 하는 주제다. 현재 윈도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꼭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해도 미래에 이는 바뀔 수 있다.

리눅스 데스크톱은 윈도우에 도전할 준비가 돼 있지만 IT 관리자들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리눅스는 무료일 수 있지만 윈도우는 PC를 구매할 때 이미 들어있다.

리눅스 데스크톱을 작동시키고 윈도우를 끄는 데는 추가의 일이 필요하지만, MS 세계에 우리를 가둬놓고 있는 주요 요인은 점점 더 관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내용출처 : ZDNet Korea

[펌] 리눅스가 데스크톱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