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가 국내에서 뭘 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해외 방문에서는 더더욱 뭘 하는지 모르겠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망 조문을 위해 영국에 갔는데 조문은 생략.
유엔 총회에 참석해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는데,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기금 행사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언론이 겨우 찾아낸게 이 48초란다. ㅋㅋ) 인사하고 왔으면서 48초 동안 대단한 일을 한 것 마냥 포장해서 기사랍시고 써대고 있다.
또한 한일 정상회담도 기시다가 주최한 행사장에 찾아가서 우리 나라 기자는 하나도 없고,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30분 동안 일본이 말하는 간담회를 하고 왔는데, 언론에는 아주 깊은 대화를 나눈 정상회담을 하고 왔다고 주절거리고 있다.
그런데…한미, 한일 정상회담은 쨉도 아닐 사건이 벌어졌으니…
바로 윤씨가 미국 의회와 대통령을 한 방에 날려버린 사건.
위에서 말한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에서 바이든은 의회와 협의해서 60억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말을 했다.
윤씨도 이 행사에서 1억달러를 기금에 기부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행사를 마칠 무렵, 대통령실이 대단한 일을 했다고 발표한 48초간 바이든 대통령과 통역을 대동한 잠깐의 대화가 지나가고, 행사가 끝나서 퇴장하고 있었다.
윤씨가 외교부장관, 대통령실 안보수석과 행사장을 나가면서 한 말이 우리나라 언론의 카메라에 잡혔다(아래 그림은 MBC 유튜브 캡쳐임).
국회에서 이새끼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
즉 바이든이 의회와 협의해서 60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자신있게 발표했는데, 의회에서 승인을 해주지 않으면 기부를 약속한 바이든이 창피해서 어쩌냐는 말이다.
이 말이 논란이 되고, 세계 언론사로 퍼져나가자 이 말이 있은 후 15시간이 지나서 대통령실 홍보수석인 김은혜가 아래와 같이 언론 발표를 한다.
국회에서 이새끼들이 승인 안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냐?
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즉, 윤씨가 말한 ‘국회에서 이새끼들이’는 우리 나라 국회와 국회의원을 말한다는 것이다.
윤씨가 1억달러 기부를 약속했는데, 국회에서 승인을 해주지 않고 날리면 (윤씨가)쪽팔려서 어떻게 하냐는 말이었단다.
(참고로…1억달러 기부는 국회의 승인도 필요없는, 외교부의 예산으로 기부가 가능한 항목이라고 한다. 즉 국회 승인도 필요없는 예산인데, 억지로 끼워맞추려다보니 말도 안되는 말을 한 것이다.)
영상을 잘 들어보면 ‘바이든은’이라고 들린다. 절대 ㄴ으로 시작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또한 저 발표에 보면 ‘승인 안해주고‘라고 했는데, ‘승인 안해주면‘인데 뒤에 날리면에 면이 또 나오니까 면을 고로 슬쩍 바꾼 것이다.
배현진 국힘 의원은 잡음을 제가한 후에 들어보면, 한 술 더떠서 이새끼도 없고, 바이든도 없단다.
아주 여론 조작을 하라고 언론 지침을 딱 내려준 모습이다.
이새끼도 없고, 바이든도 없으니, 김은혜가 말한 한국 국회의원들도 분노할 일 없고, 미국 의회나 바이든이 들어간 게 아니니 외교 참사도 아니란다.
윤씨가 맨날 피의자, 참고인, 증인 등을 심문하던 검사만 해오다 행정 및 정치에 처음 발을 들였으니 정치만 하며 살아온 사람들과 비교하면 뒤떨어져도 한참 뒤떨어진다.
정치를 해온 사람들은 잘못이 있든 없든 자기가 살기위해서 납작 엎드릴 때는 엎드리고, 당당할 때는 당당한 게 조절이 된다.
하지만 항상 다른 사람을 다그치기만 하던 윤씨이고, 그 바로 옆에는 권력을 갖기위해 이전투구를 해온 김명신이 있기에 주변의 말을 듣지 않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
대통령실이나 외교.안보라인이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막무가내인 윤씨와 김명신이 말을 듣지 않으니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거기다 외교.안보라인 자체도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어쩌다 이런 머저리가 대통령이 돼서 한국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