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덕산 스파캐슬 입장권을 저렴하게 구입했었다.
스파캐슬에 가기 전에 토요일에는 계룡산에 가서 등산도 하고,
밤은 찜질방에서 지내고, 일요일에 덕산 스파캐슬을 다녀왔다.
계룡산은 단풍이 거의 절정에 달한 듯 울긋불긋하고,
등산로를 잘 닦아놓아서 올라가기에 힘든 편은 아니었다.
너무 늦게 동학사 매표소에 도착해서 관음봉 정상까지 올라가지는 못했다.
동학사 매표소에서 관음봉까지는 그대로 올라가는 길로만 이어지고,
다른 계곡을 거치거나 돌아가지는 않아서 올라가는데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는 것 같다.
올라가는 중간에 볼 수 있는 은선폭포는 물이 아예 말라있어서
물이 떨어지는 광경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올라가는 도중에 아이들이 찍은 사진
계룡산 동학사 매표소
동학사 입구를 지나서 나타나는 조형물 – 단풍과 어우러져 있는데 이놈의 사진 실력이…
아직은 올라가는 초기…모두 팔팔하군.
동학사 전경
이제 조금씩 지쳐가는건가?
소원을 비는 탑도 올려보고…
관음봉까지 2.4km
400m 전진했군.
제일 팔팔한 막내
으악~~~이렇게 험한 길을 가야 되는거야?
쌀개봉…디딜방아의 쌀개를 닮았다고해서 쌀개봉이란다.
은선폭포 – 물이 말라서 폭포같지 않은 폭포.
관음봉 1km…그런데 시간이 너무 늦어 약 500m를 남겨놓고 그냥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다시 은선폭포 전망대로 내려와서…
동학사 근처의 어느 암자에서 자라고 있는 보리수 열매.
다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왔는데도…내려왔더니 벌써 이렇게 어두워졌다.
저녁은 유성 구즉동에 있는 산골묵집이란 곳까지 가서 묵밥을 먹었다.
진영이가 먹지 않는다고 버티다가 한 번 먹어보더니…자꾸만 다음에 또 먹자고 한다.
배를 채우고 로데오타운 찜질방에 가서 피곤한 몸을 쉬게했다.
사우나고 뭐고 그냥 자는게 제일 편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