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끌고 여의도에 다녀왔다.
오늘로 세 번째 여의도 행.
지난 두 번은 행주대교까지 가는 길을 제대로 몰라서 여기저기 헤매고, 진흙탕을 몇 번이나 지났는데 이번에는 지난 번의 학습 덕분에 잠깐 헤매기는 했지만…길을 제대로 찾아서 갔다.
물론 진흙탕도 없는 곳으로.
일산에서 행주대교로 가는 길은 농로길을 포함해 여러 곳이 있지만 제2 자유로 공사로 인해서 그 길들 대부분이 중간에 진흙탕인 곳이 많이 있다.
제2 자유로 공사가 끝나면 진흙탕도 없어지겠지.
11시쯤 나가서 종로김밥에서 김밥 한 줄을 샀다.
장항동으로 들어가 자유로 바로 옆 길을 따라 달려서 행주대교를 건너 방화대교 도착.
방화대교 아래의 쉼터에서 물 한모금과 함께 약간의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
가양대교, 성산대교, 양화대교, 서강대교를 지나 마포대교까지 돌진.
방화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12km를 평균 24.2km/h 속도로 달렸네.
어느 유치원에서 온건지 마포대교 밑의 수로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사온 김밥을 맛있게 먹고, 좀 쉰 다음 방화대교로 출발.
마포대교 밑에 있는 수로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그런데 왜 이렇게 속도가 안날까?
여의도로 갈 때는 평균시속이 24km/h를 넘었는데…
그 반대로는 아무리 밟아도 최고시속이 22km/h를 넘질 못하네.
평균 시속은 20.9km.
전에 갔을 때도 그런걸 보면…내 체력이 저질인건가?
아무튼 방화대교 아래서 다시 약간의 휴식 후 간 길을 반대로 거슬러서 집에 도착.
도착 시각은 2시 30분 쯤.
총 3시간 30분이나 걸렸네.
실제 주행시간은 2시간 35분.
구글어스로 본 오늘의 이동경로
경로 요약
집 -> S-oil 주유소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 -> 백신고앞 사거리에서 장항동으로 우회전 -> 바로 좌회전 -> 다시 우회전 -> 길이 끝나는 곳(자유로 바로 옆)까지 직진 -> 삼거리에서 좌회전 -> 길이 끝나는 곳(외곽순환도로 인터체인지 바로 옆)까지 직진 -> 10시 방향(자유로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으니까 그 길로 올라가지 않게 조심)으로 좌회전 -> 다리를 건너고, 제2 자유로 공사 현장의 굴다리를 지나서 MBC 송신소쪽으로 우회전 -> MBC 송신소를 관통하는 길을 따라 길 끝까지 직진 -> 끝나는 지점에서 10시 방향으로 좌회전 -> 첫번째로 나오는 우측길로 우회전 -> 다리를 건너서 바로 우회전(또는 다음 사거리에서 우회전) -> 제2 자유로 공사 현장의 굴다리를 지나서 끝(자유로 바로 옆)까지 직진 ->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 -> 계속 직진하다보면 왼쪽으로 자유로를 지나는 굴다리가 나타남 -> 굴다리를 지나면 조금 뒤에 군 통문 나옴 -> 첫 번째 통문과 두 번째 통문을 지나면 바로 앞에 행주대교가 보이고, 행주대교로 올라갈 수 있는 램프가 있음 -> 행주대교를 건너면 끝 부분에 오른쪽으로 내려가는(자전거 전용 표시) 램프가 있음
다음에는 사진으로 찍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