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중도에서 펑크가 나는 바람에 포기했던 임진각을 다녀왔다.
자유로 옆의 작은 길을 따라 출판단지와 축구 국가대표 훈련장, 통일동산을 거쳐
문산 시내를 통화해서 임진각까지 가는 길은 길을 찾기도 어렵지 않았다.
다만 통일동산의 동화경모공원을 지나서 언덕은 상당히 힘들었다.
임진각은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자전거로도 몇 번 갔던 곳이라서 눈에 익은 곳이지만…
이번에 가보니 상당히 많이 바뀌어있었다.
장단역에 있던 녹슨 증기기관차를 복원해서 전시해놓았고,
자유의 다리도 새단장을 하고, 통일대교도 새로이 만들어져서 철로가 놓여있었다.
평일인데도 교회에서 단체로 온 사람들도 많았고,
중국이나 일본의 단체 관광객도 눈에 많이 띄었다.
가는 중간에 사간 김밥을 임진각에서 먹고 잠시 쉬면서 구경을 하고 집으로 향했다.
통일로를 따라 봉일천과 중산지구를 경유해서 집에 도착했더니 4시가 넘었고,
학교 다닐 때는 임진각을 다녀와도 끄떡없었는데…이번에는 무지무지 힘들었다.
총 이동 거리는 80km가 약간 안되었고,
중간중간의 쉬는 시간과 임진각에서 구경한 시간을 포함해서 5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자전거를 더 타다보면 시간도 많이 줄어들테고, 힘든 것도 줄어들겠지.
임진각에 도착…
자전거와 김밥
복원한 장단역의 녹슨 증기기관차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들이 쭉 걸려있다.
새로 만들어진 통일대교 – 경의선 철로
구글 어스로 본 경로
(7/9) 임진각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