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이라는 오심으로 실격이 되었었다.
코치와 한국 선수단의 재심 요청 끝에 실격에서 구제되어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이해할 수 없는 실격으로 인해 멘탈 붕괴된 상태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은메달을 땄다.
정신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웬만한 정신력이라면 이런 오심으로 인해 실격이 되면 구제가 되더라도 그 상태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가 않은데 박태환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또 오심도 아니고 정말 이상한 판정이 유도에서 나왔다.
조준호가 8강에서 일본 에비누마와 연장 골든 스코어까지 갔지만 결판이 나지 않아서, 결국 판정으로 갔다.
판정 결과는 조준호의 3:0 승 – 심판 세명이 모두 청색(조준호의 도복색)기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주심은 판정을 내리지 않고 한참을 멀뚱멀뚱…
잠시 뒤 심판위원장에게 불려가 공손하게 서서 뭔가 얘기를 듣는다.
얘기가 끝나고 돌아와서 심판 셋이 모여 속닥속닥…
무슨 얘기였을까?
다시 자기들의 자리로 돌아가서 판정 깃발을 들더니 판정을 다시 한다.
그런데 조준호의 0:3 패
심판위원장은 두 선수의 경기 중 일본 선수가 쓴 기술이 있었는데, 점수를 주지는 못했지만 그 것을 고려해서 다시 판정을 하라고 했다고 한다.
주심, 부심도 그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판정을 했을텐데…스스로 뒤집었다는게 어이가 없다.
처음부터 일본 선수가 이겼다고 판정을 했으면, 조준호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한 것은 아니니 일본 선수가 이겼다는 심판의 판단을 존중해서 수긍하고 넘어갈 것이다.
뭐 일본이라는 유도계의 텃세도 있으니 그 정도를 가지고 뭐라고 할 생각도 없다.
하지만…하지만…하지만…
주심, 부심 총 세 명의 심판들은 스스로의 판단으로 조준호의 승리라고 판정했으면서, 심판위원장의 말 한마디에 판정을 번복했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상황도 판단하지 못하는 무자격 심판을 셋이나 세워놓고 올림픽을 치르고 있다는 뜻이다.
국제유도연맹은 무자격 심판까지 세워야 겨우 유도대회를 열 수 있다는 건가?
아래 사진은 스스로 판정할 능력도 없는 무자격 심판 3인방…
심판위원장에게 쪼인트 까일게 무서워서 번복한건가? 아니면 무슨 커넥션이 있어서인가?